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후반 24분 시소코는 손흥민이 올린 정확한 크로스에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대 발리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골을 넣은 시소코는 어시스트해준 손흥민의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이에 내심 서운했던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시소코에게 토라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시소코를 언급하며 "크로스 올려줬는데 반대로 뛰어가서 조금 섭섭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도 이 얘기를 했는데, (시소코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보이며 "정말 너무나 축하하고 내가 골을 넣은 것처럼 너무 좋았고, 좋아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찬스가 왔을 때 좋은 골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고 함께 기뻐했습니다.
손흥민과 시소코의 훈훈한 에피소드에 누리꾼들은 "귀엽다", "흥민이가 섭섭해한 거 알았나ㅋㅋ", "오랜만에 골 넣어서 진짜 기분 좋은가 보네", "한국어 센스 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