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갑자기 동요 '상어가족'이 울려 퍼졌습니다.
다름 아닌 겁먹은 아기를 배려한 행동이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시위 현장에 '상어가족'입니다.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동요 '상어가족'을 율동과 함께 열창하는 모습인데요.
이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이 아이는 생후 15개월 로빈입니다.
지난 19일 밤 로빈의 엄마 자보르는 아들을 차에 태운 채 가다가 시위대에 둘러싸였습니다.
엄마는 차에 아기가 있다며 "너무 크게 소리를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시민들은 아기를 달래려고 창 너머로 상어가족의 영어판인 '베이비 샤크'를 불렀습니다.
평소에도 이 노래를 좋아하는 로빈은 사람이 많은 걸 보고도 놀라거나 울지 않고 오히려 관심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
'상어가족'은 2015년 국내 한 업체가 북미권 구전 동요를 편곡한 노래인데요.
쉽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위대가 놀란 아기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배려였네요^^" "상어가족 인기가 방탄소년단 급이다!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페이스북 Eliane Jabb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