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로 번 수익을 공개하고, 이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노필터TV 유튜브 광고 수익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과 함께 그는 "2017년 12월 노필터 TV를 시작하게 된 이후로 지금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얻은 광고 수익을 공개합니다"라며 "제법 짭짤한데요? 이 돈을 어디에 쓸까요? 재미있게 봐 주세요"라고 적었습니다.
영상 속 김나영은 유튜브 수익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2017년 12월 8일부터 2019년 5월 27일까지 번 돈이 총 2,587만 7,496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수익과 통장에 들어온 수익은 수수료 때문에 조금 다른데 통장을 한 번 살펴보겠다"며 실제 통장으로 받은 금액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장을 살피고 한참 계산기를 두드리던 그는 "무려 2,230만 3,641원이다"라며 "이 금액을 동방사회 복지회에 기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김나영은 이번 기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방송을 통해 동방사회 복지관에서 위탁모를 1주일간 했었는데, 그 기관에 있던 입양 대기 아동들과 또 그들의 엄마들이 계속 기억에 많이 남았다"면서 "여유가 되면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두 아이의 엄마가 돼보니 더 그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나영 씨 보면서 패션, 라이프스타일만 배우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도 배운답니다", "신우 사탕값에 보태라고 광고 열심히 봤는데 언니 덕에 저도 기부하게 됐네요", "기부도 수익 공개도 쉽지 않은데 멋지네요" 등의 반응으로 김나영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유튜브 '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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