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1천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으로 구성됩니다.
2025년 5월 개항을 목표로 2020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6천633억 원이 투입됩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발주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적인 공사비 증가가 예상되면서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해 유찰됐습니다.
앞서 기본설계 과정에서도 사업부지 주위 양질의 암석 부족과 해상 매립구간 수심 증가 등에 따른 사업비 부족도 지적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암석 조달방법 변경, 활주로 방향 일부 조정 등 절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국토부는 이후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결국 6천66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군 등 관계기관과 실무 회의를 열고 지난달 초 공역위원회를 통해 포항-울릉 항로 신설을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울릉공항처럼 연륙교를 놓을 수 없는 도서 지역에 소형공항을 짓는 사업을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해 추진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