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반 만에 빈집 4곳을 털은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범행 수법 잘 보시고 문단속 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성 두 명이 아파트 현관에 들어섭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더니 잠시 뒤 가방을 채워 내려 옵니다.
훔친 물건은 가방에 넣고 마음에 드는 옷으로 갈아 입고 빠져 나간 겁니다.
1시간 30분 만에 아파트 4집이 털렸습니다.
초인종을 눌러 빈 집을 확인한뒤 아파트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 갔습니다.
나흘 동안 충주와 경남 진해를 오가며 2천 600만 원어치 금품을 훔쳤습니다.
충주 일대에 잇따른 빈집털이 소식에 주민들은 직접 문단속에 나섰습니다.
문 틈을 막고 특수강을 덧대 이중 삼중으로 잠그는 겁니다.
경찰은 철저한 문단속을 당부하는 한편 인근 아파트의 절도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