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이후 9·11 테러와 같은 대규모 테러를 다시 감행할 능력을 상실할 정도로 붕괴 위기에 놓였다고 미국의 정보기관 간부가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대테러담당 관리는 빈 라덴 사살 1주년을 앞두고 가진 화상회견에서 알 카에다가 9·11 테러와 같은 공격을 다시 감행하기 위해 자원이나 훈련, 재능, 자금을 규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알 카에다 연계조직 가운데 예멘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는 효율적인 선전전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어 미국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