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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공개…"전쟁에는 전쟁으로"

<앵커>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이었던 어제(15일) 북한이 신형 ICBM으로 보이는 미사일들을 열병식에서 새로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또,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을 맞아 어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군사열병식,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기 행렬이 이어지고, 후미에 이르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이동식 발사차량이 잇따라 등장합니다.

지금까지 선보인 적이 없는 초대형 트레일러형 발사차량에 이어, 바퀴축 8개짜리 ICBM용 발사차량이 뒤 이어 나타납니다.

두 차량 모두 기존과는 다른 거대한 원통 형태의 발사관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기존 미사일을 개량한 신형(ICBM)일 가능성도 있지만, 발사관을 장착하거나 트레일러를 활용한 것으로 봤을때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한 시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관 안에 실제로 미사일이 들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퍼레이드에선 이 밖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과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 괌까지 타격 가능한 무수단과 주일 미군기지를 겨냥하는 스커드ER 등 전략무기들이 총동원됐습니다.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은 미국이 도발을 감행하면 기꺼이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최룡해/북한 당중앙위 부위원장 :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 식의 핵 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과의 대결전을 강조했지만, 핵실험 소식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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