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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그날의 기억 간직하겠습니다"…소방서 앞 도착한 편지엔

가야산 등산 중 구조된 시민이 성주소방서에 보내온 감사편지(사진=성주소방서 제공)

"살면서 항상 그날의 기억을 기억하고 살겠습니다."

산에서 조난 당해 구조된 한 시민이 소방서에 감사 편지를 전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8일 경북 성주소방서는 지난 3월 24일 가야산 등산 중 조난을 당했다는 A 씨의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경황이 없어 마음만 고맙게 생각하고 지내던 중 감사 편지를 쓰게 됐다"라고 밝힌 A 씨는 편지에서 "아내와 함께 가야산 만물상 구간 등반 도중 조난 당해 오후 4시 반 구조가 시작됐고 오후 9시 50분에야 마무리됐다"며 "당시 비가 내려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지만 119 대원과의 소통으로 힘을 내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일처럼 도와주신 119 대원들을 보고 느낀 감정을 감사함 외 표현할 방법이 없다"라며 "살면서 항상 그날의 기억을 간직하고 살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인식 성주소방서장은 "봄철 등산객이 늘어나는 만큼 산악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사고 대비를 위해 119 구조대원의 산악구조 등 각종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성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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