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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격파…롯데, '시즌 첫 4연승'

<앵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프로야구 최하위 롯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운 9위 한화에 누르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온 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롯데의 젊은 타자들이 류현진마저 공략해 냈습니다.

1회 윤동희와 고승민의 연속안타로 만든 기회가 선제점으로 이어졌고, 5회에는 한화 중견수 정은원의 실수로 만들어진 원아웃 2-3루 기회에서 윤동희가 희생플라이, 고승민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류현진이 5회까지 5점을 내주고 강판된 반면, 롯데 선발 반즈는 한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고 8회 원아웃까지 개인 통산 최다인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6대 1로 이긴 롯데가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9회 한화에 한 경기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롯데처럼 지난달 꼴찌까지 내려갔던 KT도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NC와 연장 혈투 끝에 11회말에 터진 천성호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7대 6 승리를 거두고 4연승으로 7위로 올라섰습니다.

KIA는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한 점 뒤진 9회말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삼성 마무리 오승환에게 올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안기며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2회초 박찬호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절묘한 번트 안타로 만든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이창진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이우성의 적시타로 두 점을 내 4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산도 선발 브랜든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양석환의 시즌 7호 홈런 등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키움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5회 만루 기회에서 나온 문성주의 싹쓸이 3루타와, 김범석의 멀티 히트에 힘입어 SSG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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