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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통장에 급여 좀"…이유 묻자 돌아온 황당 답변

현재 우리 정부는 취업이나 교육, 또는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거나, 실직한 상태인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려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남의 통장으로 알바비 넣어달라는 이유'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아르바이트생을 뽑으려다가 예상치 못한 문의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글쓴이는 면접일과 시간을 조율해 한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기다리고 있었다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지원자가 자신은 취업준비생이라며 급여를 동생 통장으로 받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유를 묻자, 해당 지원자는 일을 하게 되면 지원금이 끊기기에 일을 하더라도 동생 통장으로 받겠다고 말했다는데요.

글쓴이가 그건 안 된다고 했더니 당연히 면접은 연락도 없이 안 왔다면서, 청년 취업 지원금을 받으면서 알바비까지 받겠다는 건데 저렇게 악용하게 둘 바에는 없애는 게 낫겠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청년 지원사업 악용에 답답함 토로하는 글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50대 손님이 와서 식사를 하고 나더니 "여기 자주 오는데 취직 활동 증명서에 사인해달라"고 하더라며 세금 누수와 관련한 또 다른 사연도 공개했는데요.

글쓴이는 지원금 취지는 좋은데 악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자영업자들은 힘들어도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데 누구는 놀면서 지원금 받는다는 게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열심히 일한 사람만 바보네",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줄줄 새고 있었구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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