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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은방서 흉기 휘두르고 도주…오토바이에 매달린 주인

<앵커>

한 남성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에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액이 8천만 원 정도 되는데, 경찰이 하루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당시 가게 내부 CCTV를 G1 방송 모재성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기자>

오후 시간, 춘천의 한 금은방.

오토바이 한 대가 금은방 앞에 멈춰 섭니다.

성큼성큼 들어온 남성.

곧장 주인이 있는 뒤쪽 창고로 향합니다.

[금은방 주인 : 쫓아 들어오면서 꼼짝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흉기에) 종이로 이렇게 케이스를 만들어 씌웠더라고]

주인은 흉기를 휘두른 남성에게 손을 크게 다쳤습니다.

춘천 한 금은방, 주인에 흉기 휘두르고 귀금속 훔쳐 달아난 남성

주인을 제압한 이 남성, 귀금속을 훔치기 시작합니다.

기회를 틈타 주인이 밖으로 나가자 진열장을 넘어 쫓아갑니다.

춘천 한 금은방, 주인에 흉기 휘두르고 귀금속 훔쳐 달아난 남성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려는 남성에 매달린 주인, 10m가량을 끌려가다 바닥에 엎어집니다.

[금은방 주인 : 물건이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붙잡는 바람에 30%에서 40%는 떨어뜨렸어요.]

손을 다친 주인은 병원에서 수술받고 회복 중입니다.

도주 과정에서 흘린 귀금속은 되찾았지만, 주인은 약 8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은방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한 경찰은 이 모텔에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습니다.

하루 만에 붙잡힌 A 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귀금속 행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G1방송)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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