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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명 위험"…1백여 개 토네이도 덮친 미국 '공포'

<앵커>

중국 광저우뿐 아니라 미국 중서부도 토네이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숨진 걸로 전해졌는데, 공항은 폐쇄되고 열차 탈선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엔 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구름과 함께 소용돌이가 다가옵니다.

강풍과 폭우,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서부를 강타했습니다.

[피해 주민 :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날아가는 소리를 들었고, 너무 무서웠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너무 무서워요.]

1백여 개의 토네이도가 휩쓸면서 마을은 초토화됐습니다.

주택은 터만 남은 채 사라졌고 거대한 트레일러도 넘어졌습니다.

공항이 폐쇄되고 열차 탈선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에서만 지금까지 4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빈 스티트/오클라호마 주지사 : 제가 주지사를 지낸 이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확실합니다. 시내에서 본 것을 믿을 수가 없어요.]

가스 누출 사고와 정전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엔 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네브라스카주에서 시작된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와 미주리, 텍사스 등 남부 지역까지 확산돼 피해를 키웠습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4천7백만 명이 토네이도 위험에 처해있다며 기상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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