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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심정택 출연'…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삼성 특집

'주진형-심정택 출연'…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삼성 특집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삼성 특집을 마련했다.

최근 진행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촬영에서는 삼성 창립 80주년을 맞아 또 하나의 삼성 특집을 준비했다.

이날 촬영에서는 삼성 이재용의 승계 작업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 미래전략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관리의 삼성’의 핵심 코어인 미전실의 실체와 그 파워를 생생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은 전직 고위급 삼성맨을 긴급 섭외했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전격 출연했다. 삼성증권 전략기획실 임원 출신인 주진형 전 사장은 “이 사람들이 로비를 할 때 굉장히 집요하고 치열하게 한다”며 그동안 어느 언론 방송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미전실 삼성맨들의 로비 실력(?)을 소개했다.

제작진이 섭외한 또 한명의 삼성 전문가는 역시 삼성 출신으로 ‘이건희 전(傳)’, ‘삼성의 몰락’의 저자인 심정택 작가다. 삼성 근무 당시 ‘코드네임 M33’으로 대관업무를 수행했던 심 작가는 “비서실에서 국정원 출신 임원이 업무를 관장한 적이 있어요”라며 삼성만의 로비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 합병 작업을 서둘렀던 진짜 이유, 삼성과 최순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등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진짜 삼성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에 김어준은 방송이 나간 후 게스트들의 안위를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질문특보 강뉴미는 전 재산 29만 원으로 유명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한 질문을 시작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통해 5·18이 북한군의 소행이며 헬기 사격, 폭력진압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고록 속 내용이 문제 돼 가처분 처리됐음에도, 해당 부분만 까맣게 지운 책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검찰이 회고록 관련 조사를 위해 그에게 소환 통보했으나, 두 번이나 불응하고 있다.

이에 질문특보 강유미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 앞으로 찾아갔다. 연희동 골목길에서 뜻밖에 마주하게 된 특급 호텔 뷔페 차량. 강유미는 전 재산이 29만 원뿐인 전 전 대통령과 뷔페 차량의 관계를 파헤친다.

이 외에도 개헌안 발의 후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가 화두에 올라 권력 구조 개편안의 서로 다른 셈법으로 여야는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슈를 한 삽 더 깊게 파보는 ‘이슈 벙커’에서는 권력 구조 논쟁 뒤에 가려진 ‘권력 욕망’의 실체를 헌법학자, 역사학자와 함께 다각도로 분석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0회는 오는 29일 방송된다.

사진=SBS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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