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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후보군'이었는데…인사 늦어진 이유는?

<앵커>

정치부 이한석 기자입니다. 오늘(11일)이 청와대의 세 번째 장관 인선인데, "의외다" 이런 후보자는 없는 거죠?

<기자>

특히 교육부총리와 법무, 국방장관은 1순위였습니다.

특히 안경환 후보자는 어디로 가느냐가 관건이었던 거죠. 다른 장관으로 가느냐, 저울질하고 있었는데, 법무 장관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예상됐던 인물들인데 인사가 왜 늦어졌던 겁니까?

<기자>

높아진 검증과정에 시간이 걸렸다는 겁니다.

송영무 후보자는 위장 전입, 김상곤 후보자의 경우에는 논문 표절 의혹을 브리핑에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사 청문 때문에 정국이 막혀있는 상황인데, 추가인선은 정면돌파 하겠다, 이런 의지라고도 볼 수 있는 걸까요?

<기자>

내일이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입니다. 

시기적으로 미묘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야당 쪽에선 협치를 강조하던 문 대통령이 인사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정치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 아니냐고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워 합니다.

여전히 협치엔 변함이 없다, 야당 설득이 먼저라며 임명 강행과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자세가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기자들한테 되묻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해법이 마땅치 않아 보이는데, 결국 야당의 반대가 계속된다면 국정 지지율, 여론의 향배가 임명 강행으로 갈지 말지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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