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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제금융 결제망서 완전 퇴출…"핵개발·미사일 우려"

북한이 국제결제시스템망 스위프트(SWIFT)에서 완전히 퇴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위프트는 국가 간 자금거래를 위해 설립된 국제은행간 통신협회입니다.

스위프트 측은 북한 은행들이 회원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스위프트의 금융 메시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됐으며 이 사실을 벨기에와 유럽연합(EU)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7개의 북한 은행이 스위프트에 가입해 이중 3개 은행이 거래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어져 대북 제재에 동참하라는 국제사회 압력이 거세지자 스위프트가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중립'을 강조해온 스위프트가 EU 제재대상이 아닌 국가의 은행들을 퇴출하는 결정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위프트는 1973년 유럽과 북미의 240개 금융회사가 회원사 간 결제업무를 위해 만든 폐쇄형 네트워크로 현재 1만1천여 개의 중앙은행, 금융회사, 기업 등이 가입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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