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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미사일 1∼2개월 내 도입"…운용 병력은 아직

<앵커>

사드 포대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하는 X-밴드 레이더와 요격용 미사일이 탑재된 발사대, 그리고 그 발사대에 발사 신호를 주는 통제 차량으로 돼 있습니다. 보통 레이더를 중심으로 해서 발사대 6기가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되는데, 발사대 1기마다 8발씩, 모두 48발을 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두 달 안에 모든 장비가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사드 장비가 국내에 도착하는 장면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오산기지에 도착한 미 공군 수송기 C-17에서 발사대 2기를 탑재한 차량들이 빠져나왔습니다.

발사대 1기에는 원래 발사구가 4개씩 두 줄이 있어서 8발을 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어제(6일) 들어온 발사대에는 발사구 한 줄만 장착돼 있었습니다.

수송기 내부 공간이 좁아서 발사구 한 줄을 떼어서 따로 실었고 나중에 조립해서 사용하게 된다고 군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사드 포대는 X-밴드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대, 통제 차량을 연결하면 돼 구성이 비교적 단순합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사드는 48시간 이내에 전 세계 어느 곳에라도 전개가 가능한 방공 시스템으로 지금 상황이 전시는 아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제 들어오지 않은 레이더와 미사일 등 나머지 장비는 한두 달 안에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군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사드 운용 병력은 이번에 오지 않았습니다.

성주에 사드 포대가 배치되면 괌의 사드 포대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이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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