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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셴룽 "日은 과거 잘못 인정하고 韓은 사과 요구 그만해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아시아 신뢰와 협력 증진을 위해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과 중국도 일본에 거듭 사과를 요구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국제전략연구소 주최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유럽이 그랬던 것처럼 아시아도 지난 일을 묻어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일본 여론도 우익 학자와 정치인의 역사 왜곡을 한층 솔직하게 거부하고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어 "동시에 이웃 국가들도 일본의 잘못 인정을 받아들이고, 일본에 반복해서 사죄할 것을 요구하지는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지난 3월 과거사 문제를 한,중,일 모두의 책임으로 몰았던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발언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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