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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소 .porn, .adult 일반판매 앞두고 선점경쟁

문자로 된 인터넷 주소의 끝자리, 즉 인터넷 최상위 수준 도메인(TLD) 중 '.porn', '.adult', '.sucks', '.bank' 등이 올해 6월 일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메인 일반 판매에 앞서서 이해관계자에게 부여되는 선점 기회를 이용해 성인용 서비스 등에 이용될 소지가 있는 도메인이 엉뚱한 사람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막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3일(현지시간)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ICANN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로 예정된 547개 TLD 개방을 앞두고 주요 브랜드, 회사 등이 새로 개방되는 TLD로 끝나는 자사 인터넷 주소 확보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office.porn'과 'office.adult' 등 주소를 확보했다.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도메인명을 미리 확보해 이를 다른 이들이 엉뚱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섹스심벌'로 떠오른 미국 컨트리팝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5)는 'taylorswift.porn'과 'taylorswift.adult'를 확보했다.

이것 역시 성인 사이트 등이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6월 1일에 풀리는 TLD에는 이밖에도 '.fashion', '.irish', '.wtf', '.ninja'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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