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카를로스 'UFO프리킥' 재현…팬들 열광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마법 같은 프리킥을 선보여서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메리아 전에서 나온 메시의 프리킥입니다.

골대를 벗어날 것 같던 공이 수비벽을 지난 뒤 급격히 휘어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17년 전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던 브라질 카를로스의 이른바 'UFO 프리킥'을 거울처럼 재현한 멋진 골이었습니다.

메시는 6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고 바르셀로나는 4대 1로 이겼습니다.

호날두도 이름값을 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대 1로 뒤지던 후반 37분에 극적인 동점 골을 넣어 팀의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연일 벨기에 출신 선수들이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아스톤빌라의 벤테케가 그림 같은 터닝슛을 포함해 시즌 8호와 9호 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