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류현진 '모든 준비는 끝났다'…24일 첫 실전 등판

3월 1일 화이트삭스 상대 시범경기 출격 예정

류현진 '모든 준비는 끝났다'…24일 첫 실전 등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3선발 투수 류현진(27)이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모두 마치고 실전 등판 준비를 끝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13일차 훈련에서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 25개를 던졌다.

다저스의 전설인 샌디 쿠팩스가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보고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의견을 교환했다.

빠른 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점검한 류현진은 24일 열리는 첫 번째 청백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힌다.

9일 캠프에 입소한 류현진은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포함해 이날까지 5번 불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앞으로 열릴 시범경기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하고 던졌다"며 "공이 낮게 제구돼 만족한다"고 밝혔다.

몸무게를 5㎏ 감량하고 올해 정규리그를 준비 중인 류현진은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몸이 가볍고 좋다"며 "일찍 정규리그를 준비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흡족해했다.

류현진은 19일 라이브 피칭 이후 정규리그 때처럼 4일 쉬고 5일째 등판하는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4일 청백전을 치른 뒤 3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후 3월 6일 신시내티 레즈, 3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또는 화이트삭스와의 일전에 계속 등판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고자 호주 시드니로 날아간다.

류현진은 "보통 1주일짜리 훈련 스케줄을 받기 때문에 3월 22∼23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경기에 선발 등판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훈련을 시작한 1년 선배 윤석민(28)에 대해 "석민이형이 아프지 않다면 충분히 빅리그 타자들을 제압할 수 있다"며 성공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7일 애리조나와의 첫 시범경기에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보내겠다고 이날 훈련 전 예고했다.

커쇼, 잭 그레인키(28일 애리조나)에 이어 3월 1일 세 번째 시범경기에 류현진이 팀의 3선발로 등판하는 셈이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