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FBI, 보스턴 테러 새 용의자 2명 공개수배

<앵커>

보스턴 폭탄테러를 수사하고 있는 미 FBI가 조금 전 새로운 용의자 2명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보스턴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수사국 FBI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새로운 용의자 2명의 모습입니다.

한 명은 검은 모자에 쥐색 점퍼차림으로 검은 배낭을 메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흰색 모자를 뒤로 돌려쓴 모습으로 백인으로 추정됩니다.

FBI는 현장 주변에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들 2명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원 파악을 위해 목격자들의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다른 감시카메라에 찍혀 1차 용의선상에 올랐던 2명의 남성은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FBI는 밝혔습니다.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 미셸과 함께 보스턴을 방문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부상자 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철저한 범인색출을 약속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만약 그들이 우리를 겁주고 흔들려는 의도였다면 그들은 확실히 도시를 잘못 선택했습니다.]

추가 테러의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성당 주변에는 최고 수준의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1만 명에 가까운 보스턴 시민들이 운집해 성당을 둘러싸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워싱턴 근처의 해군 건물에서도 수상한 물질이 든 우편물이 발견되는 등 미국 전역에 테러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