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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세계 1위보다 마스터스가 중요"

매킬로이 "세계 1위보다 마스터스가 중요"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내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정상의 자리를 되찾는 것보다 마스터스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8일 AP 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경기를 하고 원하는 대로 우승한다면 (세계 1위는)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그러면서 "지금은 마스터스 대회를 잘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셸 휴스턴오픈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 클럽 교체 후 부진을 거듭했다.

그 사이 우즈는 2년여 간의 부진을 털고 지난 26일 올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약 29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우즈에게 밀리기 전까지 32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매킬로이는 28일 막을 올리는 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하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매킬로이는 "다시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승리하고 싶다"며 "셸 휴스턴오픈은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셸 휴스턴오픈이 열리는 레드스톤 골프장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비슷한 세팅으로 마스터스를 준비하는 선수들을 유혹한다.

우즈는 셸 휴스턴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티브 스트리커·브랜트 스니데커·루이스 웨스트호이젠·키건 브래들리 등 세계 10위 안에 드는 4명의 선수가 출전해 매킬로이와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앞서 "모든 스포츠에는 굴곡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게 골프다"고 말했다.

그는 "잘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제대로 경기하고 있는지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플레이에 점점 적응하고 있다"며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꾸준히 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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