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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K리그 복귀하나…전남 "용서하겠다"

<앵커>

이천수의 K리그 복귀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남 구단이 징계를 풀어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천수는 지난 2009년 구단 동의없이 해외 진출을 강행하다, 코칭스태프와 충돌한 뒤 무단 이탈해 임의 탈퇴 선수가 됐습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서 잠시 뛰기도 했지만 최근 1년 넘게 무적 선수로 방황했습니다.

지난해부터 K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전남은 강경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전남은 일부 축구인들의 호소와 이천수의 사과를 받은 뒤, 대승적인 차원에서 임의 탈퇴를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유종호/전남 드래곤즈 사장 : 천수가 구단 홈경기장에 찾아와서 팬들에게 사과도 했고, 광양에서 봉사활동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했던 행동들이 그야말로 진심이길 바라는 심정입니다.]

2009년 당시 이천수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듣기도 했던 하석주 감독도 마음을 누그러뜨렸습니다.

[하석주/전남 드래곤즈 감독 : 축구 선수가 운동장에서 뛰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제는 용서를 해줘야 되지 않나….]

전남이 징계를 풀면 이천수는 당장 올시즌부터 K리그에서 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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