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전화 매장을 돌며 스마트폰을 싹쓸이해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 달동안 2억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 매장에 침입한 남자들.
스마트폰들을 재빠르게 자루에 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일당들.
이들은 매장을 터는 데는 30초면 충분했습니다.
휴대폰 매장 전문 절도범 29살 박 모 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0월부터 두 달 동안 부산·경남 일대 11군데 매장에서 380여 대의 스마트폰을 훔쳤습니다.
피해액이 2억 원에 이릅니다.
[차지원/피해 휴대폰 매장 대표 :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들어오자마자 기계 위치도 알고 있었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자루에 담아서.]
범행은 속전속결이었습니다.
[장용식/부산 영도경찰서 강력3팀 : 시건 장치가 소홀한 점을 이용해서 그냥 마구잡이로 당기는 겁니다.
힘으로.]
이들은 빌린 오토바이를 바꿔 타고 다니며 경찰의 수사를 따돌렸습니다.
항상 다른 종류의 헬멧을 쓰고 다니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CCTV에 찍힌 오토바이를 추적한 경찰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