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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용유·무의도에 복합관광도시 개발

<앵커>

인천 용유, 무의도에 마카오의 3배 면적에 달하는 세계적인 문화, 관광, 복합 레저도시가 조성됩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을 연결합니다.

남달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인천시와 용유, 무의도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에잇시티'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천 용유, 무의 관광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에잇시티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317조 원을 들여 용유, 무의도 일대 80만 ㎢에 세계적인 관광, 문화, 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카오의 3배, 여의도의 28배에 달하는 면적입니다.

도시디자인의 핵심축은 중국인을 겨냥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입니다.

길이 14km에 이르는 해변을 따라 거대한 튜브 모양의 8자형 이너서클을 지어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중앙에는 길이 3.3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건축물을 배치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요트 3천 척이 정박할 수 있는 머리나 시설과 5만 석 규모의 한류 공연장, F1 자동차 경기장과 경마, 골프장도 추진합니다.

에잇시티는 1단계로 육지부 30만 ㎢를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에잇시티, 한국투자증권과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 사업에 3조 원의 재무적 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송영길/인천광역시장 : 분당의 5배, 마카오의 3배가 되는 규모로 전 세계의 최근 가장 큰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에잇시티 측은 도시가 완공되면 연 1억 3천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93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자금.

당장 토지보상과 개발비만 10조 원이 넘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데다, 최근 국제적인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317조라는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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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누적 이용객이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지난 2007년 공항철도를 개통한 지 5년 8개월여 만인 이달 초 누적이용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전 국민이 평균 2번씩 공항철도를 이용한 셈입니다.

코레일공항철도 측은 서울역까지 전 구간 개통으로 공항연계철도, 도시철도, 관광철도로 이용객 편의 위주로 차별화되면서 1억 명 돌파를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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