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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서 `에이즈 불고지' 보복살인

美 텍사스서 `에이즈 불고지' 보복살인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에이즈 보균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보복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댈러스 경찰은 에이즈 보균자인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36살 래리 던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던은 지난 6일 8살 연하 애인인 시슬리 볼든이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뒤 에이즈 감염 사실을 고백하자 격분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래리 던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러 에이즈를 감염시키려 한 여자는 더 살아선 안 된다며 범행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주는 성관계 전에 자신이 에이즈 보균자임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미국의 13개 주 가운데 한 곳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인구 3억 명의 미국에선 120만 명이 에이즈 보균자이며, 이들 가운데 20%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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