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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화' 안정환, 은퇴 기자회견서 눈물 '펑펑'

<앵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 선수가 은퇴 기자회견에게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이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안정환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어렵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안정환 : 오늘이 마지막 축구선수 안정환이라고 불러보는 안정환입니다.]

감정이 북받쳐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14년 동안 축구했고, 열심히 뛰었는데, 글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마음을 추스리고 파란만장했던 선수생활을 되돌아봤습니다.

[정말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것 다 누렸던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고, 2002년 또 여러분들 사랑을 많이 받게돼서 가장 기억에 남고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팀을 옮길 때마다 금전적으로 유혹을 많이 했었는데,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이 떠날 때 라면서도 미련까지 떨치진 못했습니다.

[마음은 2002년인데 몸이 지금 2012년이잖아요. 아쉬울 때 떠나는게. 그렇다고 지금 번복할까요?]

누구보다 가족과 팬들에게 고마워했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 너무 감사드리고, 아내한테 너무 고맙단 말 전해주고 싶고요.]

반지의 제왕은 꿈나무를 키우는 '제 2의 축구인생'을 준비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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