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인터뷰] 김연아, "부담감 때문에 점프 실수"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이번 우승으로 네 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연아는 1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열린 2009-201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1.70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76.28점) 합계 187.98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 연기에서 트리플 플립 시도 중 엉덩방아를 찧고, 트리플 러츠 점프를 완성하지 못하는 등 이전에 비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뛰어 부담감이 있었고, 첫 점프가 잘 되지 않아 계속 신경이 쓰였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김연아 인터뷰 전문.

[김연아/ 피겨 그랑프리 5차대회 우승 : 마지막에 뛰어서 부담감이 있었고, 앞선 쇼트에서 너무 잘하는 바람에 더 부담이 됐어요. 첫 점프 때 잘 되지 않아 계속 신경이 쓰였어요. 더 잘할 수 있도록 매 경기 노력하겠습니다.]

Q. 많은 부담감을 느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요?

[김연아/ 피겨 그랑프리 5차대회 우승 : 첫 그랑프리 때 너무 점수가 잘 나와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올림픽 때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어떤 도움을 주나요?

[김연아/ 피겨 그랑프리 5차대회 우승 : 2~3년 동안 함께 일했는데, 현역 때 훌륭한 스케이터였고, 제가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