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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지 입고 무릎베개까지…요즘 세상에 이런 커플도"

자칫 괜한 일에 휘말릴까 보고도 못 본 척하는 게 현명한 처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요즘, 길에서 쓰러진 남성을 적극적으로 도운 한 커플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만취 남성에 선행 베푼 커플'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 마시다가 멋있는 커플을 봤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10일 경기도 구리시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술집 밖에서 만취해 휘청거리는 남성을 목격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런데 이 남성이 스쿠터에 부딪혀 쓰러졌고, 글쓴이는 깜짝 놀라 가게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때 이 모습을 본 한 커플이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먼저 달려 나가 쓰러진 남성을 돕기 시작했다는데요.

경기 구리시 한 술집, 쓰러진 취객 도운 남녀 커플

커플 남성은 쓰러진 취객 옆에서 상태를 살폈고, 여성은 119가 도착하길 기다리는 사이, 바닥에 앉아 취객에게 무릎베개까지 해줬다고 합니다.

심지어 해당 여성은 당시 흰 바지를 입고 있었다는데요, 글쓴이는 요즘 세상에 선뜻 남을 도와주려고 하는 커플을 본 게 신기해서 반성도 하고 주변에 알리고 싶어 글을 쓴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구리시 한 술집, 쓰러진 취객 도운 남녀 커플

쓰러진 남성은 잠시 뒤 구급대원이 도착해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끼리끼리'는 과학, 바람직한 커플이다",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맞는 말인 듯", "말이 쉽지, 행동은 어려운 건데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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