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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내세운 알리·테무, 발암물질 논란에 4월 매출 급감

'초저가' 내세운 알리·테무, 발암물질 논란에 4월 매출 급감
▲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 일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C커머스)의 매출이 '발암물질' 논란 등 영향으로 지난달 4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BC카드가 C커머스의 지난 4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대비 매출액이 40.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 감소는 특히 저가 결제 금액대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전월 대비 5천 원 미만의 금액대의 결제액은 55.2% 줄었습니다.

5천 원 이상 1만 원 미만 금액대는 전월 대비 42.0%,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 금액대는 35.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저가 구매 기피 현상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C커머스 매출 급감은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7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도 지난달 8일 알리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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