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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행사장서 쓰러진 60대 시민…의사 출신 김해시장이 응급처치

응급처치로 시민 살린 김해 시장(사진=김해시 제공)
▲ 응급처치 돕는 의사 출신 김해시장(왼쪽)

경남 김해시장이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시장은 신경과 전문의 출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11일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한 해당 행사에는 각종 공연과 음식 등을 즐기기 위해 지역 어르신 600여 명이 자리한 상태였습니다. 

홍 시장이 당일 오후 무렵 행사장에 도착한 직후 참석자 중 박 모(69)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뒤로 쓰러졌습니다. 

가까이에서 이를 목격한 홍 시장은 곧바로 박 씨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핀 뒤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고, 동시에 행사장에 의료 지원차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 의료지원팀을 급히 불렀습니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박 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마침 시장이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박 씨에게 뛰어가 신속히 응급처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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